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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 X-T1 GS 개봉기 및 사용기

리뷰

by 아가릿 2020. 2. 2.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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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아가릿입니다.

최근에 X-T1을 구매하였습니다. 기추냐고요? 아니요... 첫번째 리뷰로 썼던 X-T20을 판매하고 X-T1을 구매했습니다. T20좋다고 글 쓸 때는 언제고 갑자기 기변했는지 궁금하시죠? 민망하지만 그 이유를 써보려고 합니다ㅋㅋㅋㅋ 한번 설득을 시작해볼까요?

X-T1 생김새

제일 큰 이유는 X-T20보다 X-T1이 예뻐서입니다. 이게 뭔 대수냐, 그냥 카메라는 찍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등 이해가 안되실 수 있지만, 결국 카메라는 자기 마음에 들고 다니는 걸 들고 다닙니다. 이거슨 불변의 진리. 게다가 그냥 T1도 아니고 T1 GS입니다. GS는 그라파이트실버 의 약자입니다. 한마디로 특별에디션이라는 거죠. 디자인과 색을 보시면 어마어마어망멍마 합니다.

T20을 샀는데도 중고나라나 후지피플(네이버 후지필름 카페)에 T1 GS를 찾아보고 있는 저 자신을 보고 '아 곧 사겠구나' 라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그 예감은 결코 틀리지 않습니다. 바로 바꿨죠. 'T20보다 저렴한 T1 GS를 샀으니 나는 돈을 아끼는 거다'라고 자신을 설득하면서요.

T1 GS 매물을 찾기 힘들었었는데 마침 매물이 나와서 후딱 물어버렸습니다.

T1 GS를 사자마자 찍은 개봉기랍니다.

어때요!? 정말 영롱하죠!? 제가 왜 샀는지 이해가 좀 되시나요? 정말 특별하게 예쁘답니다. 물론 t2 gs, pro2 gs 같은 특별에디션도 예쁘지만 예전부터 눈독들였던 T1GS라서 더 예쁘게 보입니다ㅜㅜ 이번엔... 정말 오래 사용할 겁니다. (아마 pro2를 다음 기종으로... 마음 속에 깊이... Keep.)

T20과 다른점은?

1. T20을 쓰다가 T1을 써보면서 느낀 점은 정말 뷰파인더가 넓습니다.

정말 모닝과 K5 정도의 차이가 난다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모닝을 비하하는 건 절대 아니고요... 그냥 쉽게 설명하자면 그렇다는 거예요:)

2. 색감이 좀 더 맑은 느낌이다.

T20이 2세대 바디라 그런지 좀 찐득한 색감이 있습니다. T1은 1세대 바디라 좀 맑고 청아한 느낌? 진짜 이건 직접 찍어보셔야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찐득한 색감도 좋지만 저에게는 좀 맑은 색감이 더 좋게 느껴졌습니다.

3. 방진방적 바디

T1은 방진방적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방진방적 기능이란, 방진(먼지를 막아줌) 방적(물방울을 막아줌)이란 뜻을 갖고 있습니다. 즉, 먼지와 물방울을 막아주는 기능을 갖고 있어서 촬영할 때 좀 더 안전하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쓰는 35.4 렌즈는 방진방적 기능이 없어서 그닥 효과가 크게 없어요ㅜㅜ 이런 기능을 누리려면 렌즈-카메라 둘 다 방진방적을 지원하는 게 좋습니다.

4. T1은 터치스크린이 안된다.

이게 은근 불편하더라고요. 원래 사람은 없을 때 있는 것보다 있을 때 없는 게 더 크게 느껴지는 거 아시죠? 꽤나 불편했습니다.

일상

T1을 오래 쓴 건 아니라서 일상사진이 많이 없지만 조금이라도 T1과 35.4 렌즈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여친님께서 같이 있을 때 찰칵찰칵. 그리고 토트넘과 쏘니를 응원합니다.

같이 인천대공원에서 자전거도 탔답니다.

총평

T1은 출시된지 좀 오래돼서 걱정했습니다. 괜히 불안했던 것 같습니다. 반성하는 의미로 T1GS에게 오행시로 마음을 담아 사과하겠습니다.

원아.

망했었지?

난 일은 사과한다.

낀다.

릉해♥ 오래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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