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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뉴스, 삼성전자 M&A 가속…반도체 분야도 움직일까?

아가릿 2025. 5. 14.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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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2025년 5월 들어 벌써 두 건의 대형 인수·합병(M&A)을 단행하면서, 핵심 사업 중 하나인 반도체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M&A가 나올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까지는 가시적인 매물 부족과 각국의 승인 절차가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지만, 삼성전자의 M&A 전략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5년 5월 14일 반도체뉴스

 

삼성전자, 독일'플랙트그룹' 인수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4일, 유럽 최대 공조기기 제조사인 독일의 플랙트그룹(FläktGroup)을 약 15억 유로(한화 약 2조2천억 원)에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HVAC(난방·환기·공조)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전략적 포석으로 풀이된다. 이번 인수로 삼성전자는 스마트 빌딩 솔루션과 에너지 효율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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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M&A 가능성은?

삼성전자는 앞서 “반드시 반도체 분야에서 M&A 성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하지만 실질적인 인수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다음과 같은 분석이 제기된다:

  • 매력적인 매물 부족: 현재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인수 가치가 높은 기업이 적다.
  • 국가 승인 절차: 주요 반도체 기업의 경우 각국의 정부 승인이 필요해 절차가 복잡하고 불확실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및 팹리스(설계전문) 분야에서는 전략적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성남시,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지원 확대

반도체 산업 인프라 확장도 활발하다. 성남시는 지난 5월 14일, 2025년도 팹리스기업 첨단장비 공동이용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국비 322억 원, 도비 15억 원 등 총 337억 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 예산은 성남 지역의 중소 팹리스 기업이 고성능 장비를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성남시는 특히 AI 반도체, 자율주행차용 칩 등 차세대 반도체 산업을 중점 육성하고 있다.

SK그룹도 반도체 중심으로 계열사 재편

SK그룹 또한 반도체 생태계 중심 재편에 나섰다. 5월 12일 이사회에서는 SK머티리얼즈와 SK C&C의 주요 자산을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이관하는 안건이 통과되었다. 이는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연계를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4월 수출입 동향, 반도체 회복 조짐

산업통상자원부가 5월 1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4월 수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한 582억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수입은 2.7% 감소한 533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가 개선되는 추세다. 반도체 수출 역시 점차 회복세를 보이며, 하반기에는 실질적인 회복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와 SK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이 M&A와 조직 재편을 통해 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지자체와 정부도 인프라 확장과 중소기업 지원에 나서는 등 다방면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앞으로의 M&A 행보가 한국 반도체의 글로벌 입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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